Monologue

1.
“여름이니깐 떠나야지.” 따위의 공식같은 건 없다.
그렇다고 “열심히 일한 너, 떠나라” 라고 하기엔.. 자신이 없고.
아니, 불안하다는 느낌이 더 맞겠다.

휴가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조차 일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제는 어쩌면 숙명이 되어버렸을 수도.
그동안 일이 아닌 것을 일로 만드는 능력도 생겼네. (브라보!…?)

일상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휴식은 당분간 지양하고 싶다.
정확히는, 물리적 거리가 아닌 멘탈 디스턴스.
지구 반대편에 있다고 해도 극적인 새로움과 모험심이 느껴지지 않을 만한 곳.

Home, sweet home.

 

2.
나의 사라진 기억,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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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 페이스북 뉴스피드는 온통 스타트업이 어쩌고 핀테크가 저쩌고 결국 박근혜가 잘못했네 라는 이야기들 뿐.
페이스북의 개인화 알고리즘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지만 이건 뭐 신물 날 정도로 질리고 혐오스럽다.
(비록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스타트업이라는 강남스타일같은 유행 키워드는 진짜 파묻어버리고 싶을 정도.)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빠르고 거칠게 흘러가는 피드 속에서도 심해 속 보물 건져 올리 듯 드물게 발견하는 것들이 있다.

The routine is the enemy of time.
It makes it fly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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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long, 2014.

1.

이제 여기는 pure의 경지를 넘어서 poor를 지향한다고나 할까.
일주일에 최소 한두 번은 블로깅하고 싶다.

 

2.

할 일들이 무척 많은 것 같은데
왠지 널널하다는 기분이 드는 게 꽤 불쾌.
일과 생활의 균형보다는 통합이 필요한 것 같다.

 

3.

이런 말이 있더라.

“다른 사람의 지식으로 박식해질 수는 있어도 다른 사람의 지혜로 현명해질 수는 없다.
지혜는 정보의 집합체가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아는 도덕적 자질이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