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비를 맞으며 퇴근해도 좋다. 요즘은.

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

“사진만 봐도 그날 저녁 냄새가 난다. 엔돌핀도 솟는 듯 하고 항문에 힘도 조금 들어가는 게, 아주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이었다.

브룩클린의 나른함, 저 건너 맨하탄이 작게 보였다. 그리고 스크린을 얌전히 응시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좋은 순간에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이 생각났다.

이 영화를 얼마나 본지는 기억이 안 난다. (아마 7번 정도? 그렇다 치자.) 이제 이것을 마지막으로 그만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아마 다음 번은 작은 내 모니터, 흔들리는 의자 위일 테니.

뉴욕이 자유의 여신상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있어서 멋진 것이 아니다. 보시다시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 사람의) 글.
머저리같이, 아직도 가끔씩 떠올리고 쓴웃음을 지어.
2009.9.16 Upper East Side, New York City

나도 갈래!

“The only person you want to be in that much pain with when you’re breaking up is the person you’re breaking up with, so maybe there’s some impetus to look at their page to gauge how they’re doing and look for some sign that they’re also feeling bad,” said Leora Trub, an assistant professor of psychology at Pace University and a clinical psychologist.

– Quoted from The New York Times

타인에게서 자신과 같은 영혼을 발견할 때,
우리는 비로소 긴 잠에서 깨어나는 게 아닐까.

 

오후 3시 + 스프레드시트 + 빌 에반스 + 노이즈 캔슬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