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기업은 본질적으로 직렬형 조직이었다. ‘톱 다운’, ‘바텀 업’이라는 말이 있지만 결국 상사와 부하가 수직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라인을 통해 정보가 오간다. 그 때문에 ‘보고-연락-상담’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디자이너 집단이 되어야 하는 미래의 기업에는 그런 직렬형 조직은 어울리지 않는다. 시간 낭비가 지나치게 클 뿐 아니라, 디자인 감각은 상하 관계를 통해 단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커다란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에는 직렬형이 효과적이었을지 모르지만 디자인 시대에도 그런 방식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세밀하게 검증해 보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직렬형 조직보다 클라우드적 발상에 근거한 병렬형 조직 쪽이 앞으로는 보다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것은 ‘재무자본에서 지적자본으로’라는 시대적 흐름과도 겹친다.

Tracklist:
1. Silent Spring
2. Desert Island Disk
3. Bloom
4. The Present Tense
5. The Clock
6. Default
7. Atoms for Peace

Bonus Track:
8. Fake Plastic Tr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