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Business Trip – Day 12: Frankfurt, Germany

다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지막 날.

 

사실 이번 출장을 통해서 뭔가 내 자신을 리프레쉬/리부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아홉수를 조심하라고 했던가.

나의 스물아홉은 내가 뜻한바이든, 아니든 간에 여러모로 고달프고 침울하며 외롭고 그리운 나날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인생의 GPS 수신이 되지 않던 난 헤어나올 수 없는 혼돈의 케이어스에 휩싸여 마치 이중인격의 정신병자인 마냥 살았다.

유달리 고민이나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못하는) 바보같은 라는 인간은 그저 정신없이 낄낄거리기만 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괜찮아질 줄 알았나보다.

 

웬걸, 출장에서 돌아오니 더 혼란스러워졌다.

상처가 깊게 패인 나의 과거는 허연 구더기들이 덕실 거리고 썩어 문드러져 있었다.

그 상처가 너무 아퍼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다.

계속해서 같은 자리를 맴돌았다.

 

정말 어떻해야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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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가슴 한복판이 찌-잉 하면서 저릿하고 정신은 아득해진다.

그럴때마다 엄마가 보고싶다.

꿈에서라도 좋으니 한번만.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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