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SGOCA “서솔” 특별展

안녕하세요 신사 숙녀 여러분,

Shihosung’s Gallery of Contemporary Art (이하 SGOCA)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SGOCA에서는 2013년 부터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를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본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서브컬쳐의 미래를 이끌어 갈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고
그닥 유명하지는 않게 육성 시켜줌으로써 대자본의 메인스트림에 흡수되는 것을 미리 차단합니다.

프로젝트의 초대 아티스트로는 (주)KMW에 근무하시는 서솔님께서 자진 출품해주셨습니다.
서솔님의 연작 “빛과 소금”은 (주)KMW의 living legend이신 유 사장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서솔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티스트 프로필>

seosol

서솔 (Sol Machete Seo)

1983. 12. 4 서울 출생
2006 대한민국 육군 만기전역
2010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 졸업
2013 현 (주)KMW 회계팀 근무

취미: 모타운을 비롯한 흑인음악 감상, 영미문학 번역본 독서, 믹스셋 만들기
특기: 맥주 원샷, 부가세 신고
소개팅: www.facebook.com/soulseo

 

<작품 소개> 

1. 스케치 (서솔 “빛과 소금 1”, A4용지+유성네임팬, 2012)

“각각 화가의 화풍을 모티브로 삼아 유 사장님을 표현했습니다.
과거는 항상 아름답게 포장이 되며 우리는 이것을 ‘추억’이라고 하지요.
과거의 화풍은 유 사장님을 아름답게 포장하기 위한 장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1. 스케치(서솔, '빛과 소금1', 2012, A4에 스케치)

 

2. 인스톨레이션 아트 (서솔 “빛과 소금 2”, 소주잔+증명사진, 2012)

“포스트모더니즘은 기획과 설치 단계를 상영하기도 하나, ‘설치와 완성’의 찰나만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긴 인생에서 존경하는 유 사장님과의 행복한 시간은 짧은 ‘찰나’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설치 이후 술맛이 떨어졌고
기분이 나빠졌다는 것을 직접 드러내지 않음으로 ‘열린 결말’을 지향함을 드러낸 것이기도 합니다.
마치 누벨바그 시대의 프랑스 영화처럼, 결말은 여러분 불특정 다수에게 맡겼습니다.”

2. 설치미술(서솔, '빛과 소금2', 2012, 소주잔과 증명사진)


3.
페인팅 (서솔, “빛과 소금 3”, A4용지+모나미 형광펜, 2013)

“첫번째 작품과 마찬가지로 칸딘스키의 화풍을 모티브로 삼아 유 사장님을 아름답게 포장해 보았습니다.”

4. 스케치(서솔, '빛과 소금3', 2013, A4에 스케치)

 

4. 앱 아트 (서솔 “빛과 소금 4”, imadeface, 2013)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부제는 ‘행복한 숙취의 눈물’.
‘행복’과 ‘눈물’의 모순에 숙취라는 소재를 더하여, 성공한 인생을 누리지만 공허하고
힘든 현실의 모순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린 유 사장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5. 유화(서솔, '빛과 소금4', 2013, 캔버스에 유채)

 

5. 비디오 아트 (서솔 “창의, 도전, 숙취”, 아이폰5, 2013)

“연작의 번외편이라 할 수 있는 ‘창의, 도전, 숙취’는 빛과 소금이신 그 분 곁을 떠나는
모 상무님의 송별회 날을 기록한 것입니다. 연작의 상징성과 부합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결말을 통해 감히 ‘빛과 소금’을 떠나는 자의 행보가 어떠할지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투자 목적 사용 및 무단 배포 금지
*재야의 아티스트들을 소개 받고 있습니다. 출품 및 전시를 원하시면 연락주십시오.

7 responses to “제1회 SGOCA “서솔” 특별展”

  1. Kathy 2013.04.08 12:12

    달리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인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신 점이 매우 인상깊습니다.
    특히 시계 바늘이 가르키는 12시 15분은 사장님과 작가님의 관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

    • seosoul 2013.04.08 12:45

      열두시 종이 울려도, 바로 밥을 먹으러 갈 수 없지요.
      열두시 십오분은 진짜 점심시간, 해방의 시간입니다.

  2. Henry 2013.04.08 13:25

    아~ 매 작품마다 작가님의 주옥같은 통찰력이 엿보입니다.

    눈치공간에서 작품을 접하다 보니 비디오 아트의 소리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폭발의 의미가 먼지 궁금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Bigbang이 아닐까 감히 유추해 봅니다.

    • seosoul 2013.04.08 13:33

      Big Bang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요. 한 우주의 생성이라는 건 놀라운 일이니까요.

      ‘The Big Bang didn’t need God to start universe’
      라는 말이 떠나는 자의 입장에서 이 작품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3. 무료입장 2013.04.08 13:36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저는 인스톨레이션 아트에서 굉장히 빵 터졌는데요,
    유대익 사장님의 증명사진은 도대체 어떻게 구하신건지 궁금합니다.

    • seosoul 2013.04.08 13:40

      관리부서에 있는지라 어렵지 않게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4. 이뽀송뽀송해 2013.05.24 18:13

    “좆타…..” 라는 단어에 저의 이 감동과 환희를 오롯이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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