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張_4 • 2012.08.26 나이를 먹고 고민을 하고 아파할수록 어느샌가 점점 잿빛의 어른이 되가고 있는 것 같다. 미간은 찌푸려져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웃음 보다는 한숨을 더 자주 쉬게 된다. 사하라 데저트 보다 더 덥고 건조하며 저 멀리 신기루만 보일뿐. 어제 저녁에 먹은 닭갈비가 아직도 위에 그대로 있는 듯. 성시호, 존나 배가 불렀다. 끝. 20120806~07 Amsterdam, The Netherlands Comment
出張_2 • 2012.08.20 2012년 8월 2일. 네가 나에게 더이상 아무런 감정을 못 느끼는 것처럼 나도 이 땅에서 더이상 설레이지도 감동받지도 않는다. 그저 오래된 연인 마냥, 혹은 이별한 남녀의 빛바랜 추억처럼 익숙하고 담담하며 애틋할 뿐이다. 네 말대로나마 호흡이 긴 꿈을 꾼 듯하다. 뉴욕, 그 애증(愛憎)의 도시. 20120728~0803 New York City 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