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 April, 2012

20120429 부산 해운대

“Embrace” by Hillman Curtis

신세경은 유아인의 미역국을 한입 먹고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렸다. 꼭 마치 너 처럼.

미역국은 내가 꽤 잘 끓였었는데.
근데 그 미역국들이 꽤 괜찮았던건
어쩌면 옆에서 국이 다 되길 기다려주던 네가 있었기 때문이고
어쩌면 우리 엄마가 직접 담근 집간장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너를 향한 내 눈물도
엄마가 담근 집간장도
남아있질 않다. 단 한방울도.

마음이 무너진다.


Some people forget about love (gold fish),

others don’t know they have a love (gold fish),

while others only witness it die.

- from the top comments

우리 함께 하기로 했던 시간들의 끝이 오네요 서로 지켜 가기로 했던 약속들은 무너져 가고요 이제 놓아주기로 해 보내주기로 해 돌아서기로 해 아무 미련 없이 힘들었던 시간들도 지나고 나면 모두가 잊혀져 간대요 슬퍼하지마요 우리 행복했던 순간들도 지나고 나면 모두가 추억일 뿐이죠 눈물 흘리지 마요 함께 지워가기로 했던 상처만 더 선명해지고 끝내 좁혀질 수 없었던 우리의 마음 걷잡을 수 없죠 이제 놓아주기로 해 보내주기로 해 돌아서기로 해 아무 미련 없이 힘들었던 시간들도 지나고 나면 모두가 잊혀져 간대요 슬퍼하지마요 우리 행복했던 순간들도 지나고 나면 모두가 추억일 뿐이죠 애써 웃음줬나요 다시 또 만나진데도 다를 건 없겠죠 이렇게 되겠죠 서로 다른 곳을 향한 너와 나의 마음만이 아마도 유일한 우리의 진심인듯 해 말 못 했던 아픔들은 마음속에 남겨둔 채로 이렇게 담담히 받아들이기로 해 함께 보낸 수많은 시간동안 그대는. - 박지윤 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