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의 첫번째 기일.
미사를 드리다가 문득 어젯밤에 본 오피스 생각이 나서
눈시울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코끝이 따끔 거렸다.

내 표정을 눈치채신 건지,
외할머니가 내 오른손을 꼭 잡으셨다.
그 감촉이 마치 엄마의 손길 같았다.

이따금씩 종교가 싫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