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Business Trip – Day 11: Amsterdam, The Netherlands

암스테르담.

자전거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라면 농담이고,

사실 21살때 경험한 암스테르담은 그냥 그저그런, 하이네켄을 맘껏 마실 수 있는 평범한 유러피언 도시일 뿐이었다.

마치 뉴욕에 잠깐 여행 다녀 온 사람들이 뉴요커인 마냥 그저 “뉴욕은 더럽고 복잡하고 씨끄러워” 라고 하는 식이랄까나.

곳곳에서 풍기는 찌든 마리와나 냄새라던가, 마치 CG 같았던 홍등가 창녀들의 썩은 웃음 등이

어린 시절의 시호성에게는 나름 임프레시브하거나, 혹은 많이 별로였나 보다.

그래서인지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자마자 역에 있는 버거왕에서 더블와퍼세트를 먹으며 한시간여 동안 게으름을 피웠다.

쥰내 후회했다.

 

8년동안 도시가 변한건지 내가 늙은건지,

암스테르담 너무 아름답고 매력적인거라. 코펜하겐의 “나의 로망시티 넘버원” 타이틀이 위태 할 정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암스테르담에서 살아보고 싶다. 아니면 여행이라도 다시 제대로 가고 싶다.

근데 이나라 버거왕은 너겟 소스도 돈내고 먹어야 하고 심지어 캐첩도 공짜가 아니다. 화장실은 당연히 유로를 받는 유료.

그 어의 없었던 상황에서 버거왕 캐쉬어와의 대화가 기억난다.

 

캐쉬어: “Ketchup is not free.”

나: “What? What do you mean by NOT FREE?” 

캐쉬어: “It’s 10 cents.”

나: “You’re kidding me man. Can’t believe it.”

캐쉬어: “I know. This country sucks.”

 

와퍼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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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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